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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모 교수, VFX(특수시각효과) 소프트웨어 무료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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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4,551회 작성일 13-09-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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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홍정모(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첨단영상을 손쉽게 제작할 수 있는 VFX(Visual Effects :특수시각효과) 프로그램을 무료로 공개하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 교수는 물, 불, 연기 등 유체 시뮬레이션의 권위자로 영화 ‘7광구’의 특수영상 시뮬레이션의 R&D를 책임진 바 있다. 그런 그가 많은 돈을 들여 개발된 기술을 개발자들과 디자이너들에게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홍 교수가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나선 소프트웨어는 판매에 나설 경우 카피당 수 백만원을 받을 수 있는 고가의 프로그램이다. 그런 소프트웨어를 홍 교수는 왜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일까. 홍정모 교수를 만나 그간의 연구와 무료배포를 결심하게 된 이유를 들어봤다.


‘특수효과 한류’, ‘기술 한류’를 꿈꾸다


연구실에서 만난 홍정모 교수는 우리나라 VFX 관련 현실부터 설명했다.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는 영화와 게임에서 사용되는 기술로 미래성장동력의 핵심입니다. 영상산업이 발전된 미국에서는 공학박사가 CG(Computer Graphic)회사에 입사해 첨단기술을 이용해 특수효과를 만드는 일을 하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 그만큼 고급인력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기술구현과 연구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죠. 그런데 한국은 개발과 실제 산업현장이 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 간격을 조금이라도 가깝게 하고 싶은 것이 바람입니다.”


홍정모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레고 블럭형 통합 VFX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정부지원을 받아 한국 CG /VFX 업계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고품질 VFX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을 진행한 것이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영화 ‘제7광구’의 특수효과를 CG전문기업 모팩과 함께 개발했다.


홍정모 교수는 “영화의 특수영상을 개발하는 작업을 하면서 대학이 개발한 기술이 영화산업에 기여하고 또 기술개발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산학협력구조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VFX 소프트웨어 무료공개를 통해 VFX 개발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나 디자이너, 개발자들이 보다 손쉽게 기술개발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우리나라의 CG산업이 현재 샌드위치 구조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저비용을 무기로 쫓아오는 인도와 중국 그리고 고품질로 승부하는 미국이나 뉴질랜드와 같은 나라들에 사이에 끼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의 경우 영화산업 자체가 시장이 작은 탓에 기업들이 하청으로 인식되는 CG분야에 거액의 기술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구조라는 것이다. 또 개발자들이나 디자이너들은 고가의 프로그램에 접근할 방법이 없어 개발을 포기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이러한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할 방법으로 소프트웨어 무료공개라는 카드를 빼든 것이다. 홍 교수는 “소규모 개발자들의 기술 경쟁력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이 옆에 있고 엔터테인먼트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시점이어서 개발자들을 위한 환경이 개선되면 의외의 ‘기술 한류’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도전을 거듭하는 진정한 공학자


홍 교수는 세계 3대 게임 전시회인 E3에 참가했던 것을 계기로 컴퓨터공학도의 꿈을 키웠다. 기계공학을 전공했던 대학시절 플레이스테이션의 인기를 실감했고 실재와 같은 영상을 화면에 구현하는 VFX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꿈을 갖게 된 이후 홍 교수는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논문을 써도 가장 어려운 주제를 선택했고, 수업을 들어도 가장 명성이 뛰어난 교수를 찾아갔다. 도전이야말로 그를 만든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홍정모 교수는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에서 수학했다. 그의 스승이 바로 ‘터미네이터 3’의 VFX 기술을 개발한 론 페드코우(Ron Fedkiw) 교수였다. 그는 페드코우 교수 연구실에서 유체 시뮬레이션 VFX를 연구한 우리나라 유체 시뮬레이션의 1세대다.


홍정모 교수는 유학을 마치고 동국대학교에 부임하면서 정부지원을 받아 VFX기술개발에 나선다. 그리고 개발된 기술을 통해 영화 ‘7광구’의 CG 개발에도 나선다. 영화 흥행 성적이 기대했던 것 만큼 좋지 않아 큰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영화 7광구를 통해 유체 시뮬레이션 기술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정모 교수는 자신의 VFX 소프트웨어 무료 공개가 사람들이 VFX를 포토샵처럼 간편하게 다루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대중적 관심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교수의 바람처럼 많은 인재들이 쉽게 기술을 활용해 VFX 한류를 만들어 내는 그 순간을 기대해 본다.


취재, 글 = 이경운 (신문방송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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